직장이 폐업하거나 기타 이유로 퇴직연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에게 희소식이 있습니다. 이제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이나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자신이 가입한 모든 퇴직연금의 현황을 쉽게 조회하고, 미청구된 연금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었습니다. 미청구 퇴직연금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찾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미청구 퇴직연금
퇴직연금제도는 기업의 퇴직급여를 퇴직연금사업자인 금융회사에 적립하여, 근로자의 퇴직급여 수급권을 보장하고, 만약의 경우, 기업의 도산이나 폐업 시에도 안정적으로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우리나라 연금체계의 중요한 한 축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근로자들이 자신이 퇴직연금에 가입되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퇴직 후 일했던 기업의 지급지시가 없더라도 가입한 금융회사에 신청할 수 있음에도 방법을 몰라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연금을 제때 수령하지 못하는 사례가 무수히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수령 금액의 규모가 2023년 기분 1,106억 원이고, 최근 3년간의 평균은 1,177억 원에 이른다고 조사되었습니다. 그리고 직장이 폐업 후에 퇴직연금을 찾아가지 않은 근로자수도 2022년 말 보다 2023년 말에 7,453명이나 증가한 68,324명에 달한다고 발표되는 등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그동안 금융기관에서 폐업한 기업의 근로자로 확인된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우편이나 SMS 등으로 미청구 퇴직연금 수령절차를 안내를 했으나 주소나 연락처의 변경, 가입자 명부의 누락 등으로 전달되지 못한 경우도 포함되었을 것입니다.
온라인 사이트
우선 금융감독원의 홈페이지 '통합연금포털'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가 자신의 모든 퇴직연금 적립금을 조회하고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고 이에 대한 안내와 교육을 강화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통합연금포털에서 자신이 가입한 모든 퇴직연금의 적립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통합연금포털에서 '내 연금조회' 서비스로 가면 퇴직연금 제도별로 금융회사명, 연금상품명, 적립금액 등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그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금감원, 금융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등 관계부처들과 금융기관이 금융결제원의 시스템과 한국예탁결제원의 퇴직연금 플랫폼을 연계하여 미청구 퇴직연금 조회 플랫폼(어카운트인포 Accountinfo,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을 신설한다고 합니다. 금융결제원의 모바일 앱 '어카운트 인포'를 통해 미청구 퇴직연금을 조회하고, 수령 절차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중에 시행될 예정입니다. 연금가입자가 '어카운트인포'에서 폐업기업의 근무기간에 적립되었고, 현재 금융회사에서 위탁. 관리되고 있는 퇴직연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입이 확인된 금융회사로 연락하여 신청서류제출 등 연금수령절차를 진행해 연금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신청서류는 지급신청서, 신분증, 고용관계 종료 확인 가능서류(예: 고용보험 피보험내역서)등이 필요합니다. 필요서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어카운트 인포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금융회사는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여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편리하게 퇴직연금 수령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연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금융권은 어카운트인포 퇴직연금 조회서비스를 포함하여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더욱 개선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근로자가 자신의 퇴직연금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직장 폐업 등으로 인해 퇴직연금을 수령하지 못했던 많은 근로자들이 이제는 더 쉽게 자신의 연금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권리이자 노후를 위한 중요한 자산입니다. 미청구 퇴직연금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찾기가 많은 근로자들에게 알려지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기회를 통해 꼭 자신의 퇴직연금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